한때 T1을 이끌며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3차례나 이룬 김정균 감독이 4년 만에 팀으로 복귀한다.
김정균 감독이 차기 행선지로 T1을 낙점했다고 국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김 감독은 복수의 중국 팀에서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심 끝에 자신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팀으로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에서 역대 최고 명장으로 꼽힌다.
그는 2013년 지도자로 변신한 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3번,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을 10번이나 차지했다.
그의 기록 대부분은 T1에서 이뤘기에 이번 친정팀 복귀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T1 ‘페이커’ 이상혁과 3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8번의 LCK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김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T1에서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감독직을 맡은 뒤 팀을 떠났다. 그가 물러난 후 많은 이들이 T1 감독직을 거쳐 갔지만 그 누구도 김 감독이 일군 성과에 버금갈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2020년엔 중국 비시 게이밍(VG)에서 활동했으며 2021년엔 한국으로 복귀해 담원 기아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그는 담원 기아를 이끌며 그해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모두 제패했다. 이후 2022년에는 같은 팀에서 총감독이 됐다.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LoL 국가대표팀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중국 프로팀의 제안을 고사하고 국가대표팀 지휘에만 총력을 기울인 그는 한국이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 보고 ‘사실이라고??’ 현실 파악하는 데 10초 걸림”, “T1 때 밴픽, 선수 멘탈 관리 다 좋았음”, “감독 커리어로서는 최고”, “명장이지. 멘탈 케어랑 카리스마 미쳤음. 결단력 좋아”, “환영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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