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혼자 산다’에선 김대호가 피라미드 뷰 앞에서 라면 먹방에 나선 모습으로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7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김대호 아나운서의 힐링 여행기가 공개됐다. 10년 차 휴가를 갔다 왔다는 김대호는 “휴가를 갈 때는 앞으로 몇 해를 견디기 위해서 가는 거다”라며 더욱 열심히 일하기 위한 휴식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간 장소는 이집트로 피라미드가 한 눈에 보이는 숙소에서 감동에 빠져들었다. 김대호는 “제가 최근에 바빠서 무너졌던 내 일상을 세워보자, 해서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김대호의 신인시절 모습이 소환됐다. 이에 전현무는 “왜 아나운서들은 초기 때 다 저런 얼굴이냐. 나도 그렇고”라고 말했고 비슷한 헤어스타일과 각 잡힌 모습에 다른 멤버들 역시 “현무 형인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들은 다 저런 헤어스타일이냐”라는 질문에 전현무는 “그러다가 내가 (머리를) 모았다”라며 개성 폭발한 헤어스타일로 바뀐 전현무의 과거 영상이 소개되기도.
김대호는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고 바쁜 날이 많아서 미뤄뒀던 휴가를 이번에 휴가를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상황이 돼서 이번에 신청을 해서 과감하게 쓰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이집트를 여행지로 고른 이유에 대해 “저는 아무래도 유적이나 대자연 이런 것을 선호하는데 파라오가 신호를 줬다. 여기 와라, 이번에 안 오면 절대 못 온다, 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집트에서 수염을 기른 자연인 김대호의 모습에 “수염 기르니까 멋있다” “여기 사시는 분 같다” “아나운서라고는 상상이 안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기 위해 나선 김대호는 피라미드 뷰를 앞에 두고 컵라면을 꺼내들었고 볶음김치 캔까지 야무지게 곁들였다. 이에 멤버들은 “다 가져갔네” “아예 이민을 갔네”라고 탄식했다. 피라미드 앞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에 “저것도 감성 있지 않나. 저렇게 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피라미드 관광에 나선 김대호는 마침내 거대한 스케일의 피라미드를 마주하고 압도적 존재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말도 안 돼. 이걸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라며 고대의 건축기술에 경이로움을 드러냈다.
피라미드 내부를 구경하던 와중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만난 김대호. 어머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해외 관광객의 사진촬영 제안에도 흔쾌히 응하며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 피라미드를 보고 나서 “그래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대단하긴 하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피라미드 뷰 명소를 찾아 전진하는 김대호는 버스로 갈 수 있지만 여행의 묘미를 위해 직접 도보로 이동했다. 그는 “이게 휴가지”라고 제대로 힐링하는 모습을 보이며 “걷는 시간은 저한테 굉장히 중요하다. 이동 간에 내가 정말 여행을 와 있구나, 실감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갑자기 뛰기 시작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기안84와 비슷하다” “도플갱어 같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마라톤을 완주한 기안84에 대해 “저는 요즘에 기안 생각이 많이 난다. 마라톤 성공했지 않나. 너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고통의 끝에서 보게 될 장관을 기대하며 뜀박질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산다’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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