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하피냐(26·바르셀로나) 영입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10경기까지 무패로 1위를 달렸으나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겨울에도 토트넘은 선수 차출 공백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서며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각각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하피냐를 통해 측면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하피냐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토트넘에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면서 효과를 봤지만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부진하며 브레넌 존슨도 최전방보다는 윙포워드에 가깝다. 이에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 영입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하피냐가 더 적합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 일명 ‘SON 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때문이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손흥민이 효과적으로 9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 타깃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브라질 출신으로 드리블이 뛰어난 윙포워드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노리는 왼발 슈팅은 최고의 무기다. 하피냐는 2020-21시즌부터 두 시즌을 리즈에서 보내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스페인 무대에서는 적응에 실패했고 현재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바르셀로나도 매각 의사가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는 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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