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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44홈런’ 오타니, 또 ‘만장일치’ MVP→ML 역대 최초…’41홈런-73도루’ 아쿠나도 생애 첫 ‘영광’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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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역시 이변은 없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 쇼헤이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마커스 세미엔./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 2021년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전세계에 ‘이도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생애 두 번째 MVP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오타니는 올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과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은 오타니의 MVP 레이스를 막아서지 못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135경기에 나서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타율 0.304 OPS 1.066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과 함께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마운드에서는 23경기에 나서 132이닝을 소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다.

이날 오타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5억 달러(약 6475억원) 듀오’ 코리 시거와 마커스 세미엔과 MVP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다.  시거는 아메리칸리그 2루타 1위(42개)를 마크, 올해 119경기에서 156안타 33홈런 96타점 88득점 타율 0.327 OPS 1.013, 세미엔은 162경기 전경기에 나서 185안타 29홈런 100타점 122득점 타율 0.276 OPS 0.826을 기록했다. 특히 세미엔은 아메리칸리그 타석, 타수, 최다안타, 득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자치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MVP 타이틀은 오타니의 몫이었다. 이날 오타니는 MVP 투표에서 1위표 30표를 모두 싹쓸이하며, 두 번째 MVP 또한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MVP 투표에서 두 번이나 ’만장일치’ 표를 받은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기록됐다. 시거는 2위표 24장, 3위표 6장으로 2위를 기록, 세미엔은 2위표 5장, 3위표 8장으로 3위, 그 뒤를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과 카일 터커(휴스턴)이 이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부, FA 시장에 나왔다. 올해 MVP로 선정되지 않고, 토미존 수술을 받은 탓에 내년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고 하더라도 오타니의 가치는 ‘5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MVP 타이틀까지 손에 넣으면서 그의 가치는 더욱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에서는 아쿠나 주니어가 생애 첫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159경기에 출전해 217안타를 몰아치는 등 41홈런 106타점 149득점 타율 0.337 OPS 1.012로 폭주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쿠나 주니어는 데뷔 6년 만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타격 지표 대부분을 새롭게 갈아치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쿠나 주니어는 타석과 타수, 최다안타, 득점, 도루, 출루율에 OPS까지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쿠나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견제 횟수가 제한, 베이스 크기가 커지는 등의 이점을 제대로 파고들며 무려 73번의 베이스를 훔쳤는데, 이를 통해 ’40홈런-70도루’라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까지 써냈다. 

아쿠나 주니어와 경쟁을 펼친 선수는 ’LA 다저스 듀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베츠는 올해 152경기에서 179안타 39홈런 107타점 126득점 14도루 타율 0.307 OPS 0.987을 기록했고, 프리먼은 내셔널리그 2루타 1위(59개)에 오르는 등 161경기에 나서 211안타 29홈런 102타점 131득점 타율 0.331 OPS 0.976으로 ’커리어하이’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아쿠나는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시즌을 마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MVP가 확정적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까지 LA 다저스 듀오를 제치고 생애 첫 MVP 타이틀을 품게 됐다. 이날 아쿠나 주니어도 1위표 30장을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MVP의 영광을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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