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웨이브파크서 사흘간 개최…10개국 프로서퍼 118명 참가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2023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17일 시흥시에 있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개막했다.
WSL(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은 1976년 출범 이후 세계 각국에서 180회 이상 개최됐는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서핑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는 3단계로 구분되는 퀄리파잉 시리즈(QS) 1000·3000·5000 중 3000포인트 대회로, 월드서프리그 최초로 인공파도풀에서 열린다.
국내외 10개국 118명의 프로 서퍼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QS 3000포인트 대회인 숏보드 대회와 QS 1000포인트 대회인 롱보드 대회가 남성부·여성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7일 숏보드와 롱보드 1차 예선전을 시작으로 18일 2차 예선전에 이어 19일 결승전을 치른다.
1차 예선전이 끝나면 17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리고 7시부터는 월드서프리그대회 대회를 유치한 시흥시가 시민음악회를 연다.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는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와 OBS가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시흥시의회·시흥웨이브파크가 후원한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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