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방송
TV 조선 ‘장동건의 백투더북스3’가 12일 첫 방송된다.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리즈는 장동건이 프리젠터가 되어 세계의 서점들이 어떻게 그 도시의 문화와 함께하며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어떻게 사회 변화에 기여하는지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시즌3에서는 아르헨티나, 미국, 헝가리, 대만의 서점을 방문해 4대륙의 명문 서점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을 그린다.
1부 ‘바벨의 도서관을 찾아서 – 아르헨티나 편’에서는 세계에서 서점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는다. 주민 10만 명 당 서점이 25곳이나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과 230년 전통의 고서점이 있다.
또한 탱고와 축구, 와인, 그리고 작가 보르헤스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보르헤스가 그의 소설에서 ‘책의 낙원’으로 표현한 ‘바벨의 도서관’ 같은 서점들을 만나본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일컬어지는 엘 아테네오 서점(EL ATENEO)을 방문한다. 이 서점은 서점이 된 ‘오페라 극장’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이다. 옛 극장의 모습이 곳곳에 남아있어 가디언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탱고 거리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서점, 아빌라 서점(Ávila Bookstore)도 찾는다. 230년 역사의 아빌라는 약초와 문구를 파는 잡화점으로 출발한 서점이다.
19세기에는 독립운동을 하던 혁명가들, 20세기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이들의 아지트였다. 1997년 경영난으로 맥도날드가 될 뻔했으나 서점주의 열정과 한 신부님의 도움으로 회생했다. 아르헨티나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아빌라 서점을 함께 지켜낸 신부님이 바로 지금의 프란시스코 교황이다.
이뿐 아니라, 하버드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백만장자가 설립했다 해서 아르헨티나 사회에서 큰 화제를 모은 에테르나 카덴시아 서점(Eterna Cadencia), 수학자가 만든 서점 팔레나 서점 (falena libreria),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장이 되기도 하고 유명 인사들의 미식회가 열리기도 하는 다인 우시나 컬쳐 서점 (Dain Usina Cultural)도 공개돼 다채로운 그림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장동건의 백투더북스3’는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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