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우당탕탕 패밀리’ 이종원이 사망 진단서를 발견했다.
10일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에서는 심정숙(안연홍)이 흘린 사망 진단서를 유동구(이종원)가 발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정숙은 심정애(최수린)에게 유동구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게 좋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심정숙은 “다시 봐도 믿을 수가 없네. 유동구 형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니”라면서 사망진단서를 살폈다.
이어 “이 얘기를 언니한테 해줘야 되나? 괜히 언니 마음만 심란하려나? 그래, 그래도 한때 한 이불 덮었던 사람인데 알아야지”라면서 언니에게 알리기로 마음을 굳히고 심정애의 집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집 앞에서 “선주야, 안 그래도 지금 너네 집으로 가려고”라고 통화를 하다가 가방이 열려 사망 진단서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이 사실도 알지 못한 채 심정숙은 걸음을 재촉했다.
이때 유동구가 치킨 배달을 왔다가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발견하고 줍게 됐다. 유동구는 “이게 뭐지? 사망 진단서? 유동구? 내가 죽었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다가 “아니, 당연히 아니지. 동명이인인데 주민번호가 다르잖아. 누가 이런 걸 떨어트린 거야? 이어 어떻게 해야 하나? 사망한 유동구?”라고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내 유동구는 조심스럽게 서류를 계단에 올려놓은 후 “누군지 모르겠지만 편히 잠드소서”라며 명복을 빌어주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심정애의 집에 도착한 심정숙은 “오기는 왔는데 언니한테 얘기할 수 있으려나? 가만, 왜 흥신소에 유동구를 찾아달라고 했냐고 물어보면 나 어떡하지? 그냥? 언니가 걱정이 돼서?”라고 마지막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가방이 열려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어, 근데 왜 내 가방이 열려있지? 내 사망진단서! 내 사망진단서! 어디 갔지? 나 가방에 분명히 넣었는데”라고 당황하며 서류를 찾았다.
그런가 하면 유동구는 집으로 돌아가 고춘영(김선경)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고춘영은 “유동구가 죽었다고?”라고 놀라워한다. 이에 유동구는 “그래. 나랑 동명이인인가 본데 어쩜 태어난 해까지 같더라. 생일도 달까지 같고”라고 설명했다.
고춘영은 “그래도 좀 찝찝하다. 당신이랑 상관도 없는 사람이겠지만 하필 그걸 당신이 봐? 유동구라는 이름이 그렇게 흔한 이름도 아닌데”라며 대꾸하며 탐탁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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