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 마운드의 숨겨진 보물…임기영만큼 호출 받았다, 27세 마당쇠의 부활 ‘박전문은 갔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3년 7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기아-KT. 전상현/마이데일리

2023년 7월 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KIA-KT의 경기. 전상현 김태군/마이데일리
2023년 7월 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KIA-KT의 경기. 전상현/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KIA-SSG의 경기. 전상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꾸 옛날 것을 찾는 건 아니다.”

2023시즌 KIA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투수가 누구인지 묻는다면, 대다수 사람은 잠수함 임기영(31)을 꼽을 것이다. 선발투수에서 전문 불펜으로 전업한 첫 시즌이 강렬했다. 체인지업 그립를 바꿔 언터쳐블로 변신했다. 82이닝은 순수 구원투수 최다이닝이다.

2023년 10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KIA-SSG의 경기. 전상현/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KIA-SSG의 경기. 전상현/마이데일리

그런데 알고 보면 임기영만큼 엄청난 공헌을 쌓은 불펜투수가 있다. 우완 전상현(27)이다. 올 시즌 임기영과 똑같이 64경기에 등판했다. 이닝이 58⅔이닝에 불과했지만, 8승3패1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맹활약했다.

전상현은 전임 감독시절 ‘박전문’의 일원이었다. 그만큼 많이 던졌고, 실적도 좋았다. 그러나 그 여파로 잔부상도 발생했다. 2021시즌에는 어깨통증으로 시즌 1개월 정도 앞두고 돌아와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2시즌에도 팔꿈치와 어깨에 이슈가 있어 잠시 쉬기도 했다. 50경기에 나가서 46⅓이닝을 소화했다.

알고 보면 올 시즌이 데뷔 후 최다 경기 소화다. 특히 임기영이 시즌 막판 다소 지쳤고, 최지민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다녀오면서 후반기에 많은 호출을 받았다. 부상 이력이 있긴 해도 2연투 12회, 3연투 1회에 불과했다.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서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오히려 전반기 막판 페이스가 좋지 않아 잠시 함평에서 재충전을 하고 돌아온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박전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보다, 현 상태에서 최적의 밸런스, 딜리버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얘기를 한 적도 있었다.

몸이 2~3년 전과 다르고, 모든 선수의 폼은 매년 조금씩 변한다. 늘 같을 수 없다. 스스로도 몸의 가동성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전상현은 지금의 몸 상태에서 최상의 투구 밸런스를 찾았고, 좋은 결과를 냈다.

대신 익스텐션이 긴 특유의 장점은 살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전상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2.6km. 143.1km이던 작년보다 떨어졌지만,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위, 위력은 작년보다 더 좋았다. 포수 김태군으로부터 “거친 투수”라는 말도 들었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는 칭찬이다.  

전상현/KIA 타이거즈

전상현/KIA 타이거즈

2016년 2차 4라운드 38순위로 입단해 246경기에 성실하게 나갔다. FA 등록일수를 채운 시즌이 올해까지 네 시즌. 아직 FA 자격 획득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건 KIA로선 축복이다. 올해 연봉 1억3500만원 값은 충분히 했고, 임기영, 최지민과 함께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도 전상현 없는 불펜은 상상하기 어렵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스포츠] 공감 뉴스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 우리은행 김단비, 1라운드 MVP 선정...MIP엔 하나은행 고서연
  • 일본도 한국전에 모두 걸었다…이번엔 '최고 158km' 日 전체 ERA 1위 출격, 하지만 못 넘을 산 아니다
  • "기세 좋은 타자, 주자 모으지 않겠다" NPB 최고 투수도 경계하는 KBO 슈퍼스타 김도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2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 3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4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5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지금 뜨는 뉴스

  • 1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2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3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 4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5
    키오스크 비번 알아내 음료 530만원어치 ‘꿀꺽’…간 큰 10대들 결국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 우리은행 김단비, 1라운드 MVP 선정...MIP엔 하나은행 고서연
  • 일본도 한국전에 모두 걸었다…이번엔 '최고 158km' 日 전체 ERA 1위 출격, 하지만 못 넘을 산 아니다
  • "기세 좋은 타자, 주자 모으지 않겠다" NPB 최고 투수도 경계하는 KBO 슈퍼스타 김도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2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 3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4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5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2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3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 4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5
    키오스크 비번 알아내 음료 530만원어치 ‘꿀꺽’…간 큰 10대들 결국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