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호시가 사생팬에게 경고했다.
지난 9일 호시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사생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호시는 “전화하면 라이브 안 할 거다. 전화하지 말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반응해 주기도 짜증 난다. 발신자 (제한)번호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 있다. 안 해주는 거다. 어릴까 봐”라고 말했다.
호시는 “시간 내서 캐럿(팬덤명)이랑 좋은 시간 보내려 하는데 왜 자꾸 방해하냐. 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건가. 매너가 없다. 라이브 할 때 전화하면 그 번호 공개할 테니 전화 그만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세븐틴의 사생팬 피해는 이번 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멤버 민규, 정한의 라이브 방송에서도 사생팬의 전화가 걸려 오기도.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호시가 직접적이고도 공개적으로 사생팬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역시 사적장소 무단침입, 공항 보안구역 내 과도한 접촉 및 촬영 행위 등을 꼽으며, 아티스트를 향한 사생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플레디스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세븐틴과 관련된 모든 팬 참여 활동에서 제외되는 영구 블랙리스트는 물론, CCTV와 모니터링을 통한 증거 수집을 하겠다”라며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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