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8일(현지시간)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첫 번째 한정판 모델 ‘MC20 노떼’를 공개했다.
MC20 노떼 어디션은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레이스에 처음 출전한 날부터 마세라티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대담한 정신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노떼는 이탈리아어로 밤을 뜻한다.
마세라티의 슈퍼카 뿌리로의 복귀를 기념하고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결합한 MC20는 이제 노떼로 레이싱 정신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 차는 전 세계적으로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신비롭고 강렬한 어둠의 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반영했다. MC20 노떼는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짐승처럼 매혹적이고, 이미 뛰어난 V6 네튜노 엔진 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모델이다.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팀은 매혹적인 레이싱 세계에서 영감을 얻어 안드레아 베르톨리니와 협력하여 MC20 노떼 차체를 디자인했다. 안드레아 베르톨리니는 마세라티 레퍼런스 드라이버이자 마세라티의 전 GT1 세계 챔피언이다. 그 결과 외관은 광택이 나는 블랙 음영에서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마그네틱 매트 네로 에센자 색조로 변신했다. 베르톨리니의 손길 덕분에 트라이던트, 사이드 로고 및 마세라티 시그니처와 같은 디테일이 실버에서 매트 화이트 골드로 바뀌며 모터스포츠 역사를 되살렸다.
MC20 노떼 20인치 매트 블랙 버드케이지 휠은 매트 화이트 골드로 포인트를 줬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이다. 내부는 노란색 스티칭이 돋보이는 알칸타라 블랙 및 그레이 6방향 전동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헤드레스트에는 마세라티의 상징인 트라이던트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알칸타라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탄소 섬유(카본 파이버) 인서트가 있다. 두 헤드레스트 사이에는 MC20 노떼 에디션을 기념하는 전용 금속 플레이트와 독특한 UNA DI 50(50대 중 하나) 시그니처가 자리 잡고 있다.
클라우스 부쎄 마세라티 디자인 책임자는 “푸오리세리에는 이탈리아어로 맞춤 제작을 의미한다”며 “마세라티의 트라이던트 맞춤화 프로그램은 고객을 위해 독특한 움직이는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MC20 노떼는 최고 성능과 이탈리아 우아함을 밤의 세계의 신비로움과 결합해 레이싱의 짜릿함과 밤의 매력을 기념하는 모델”이라며 “이는 MC20의 첫 번째 푸오리세리에 한정판 모델이며 슈퍼 스포츠카 수집가와 트랙 애호가를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MC20 노떼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MC20 애호가인 데이비드 베컴과 안드레아 베르톨리니가 출연한 매력적인 단편 영화가 공개됐다. 단편 영화 속 베컴이 탄 눈부신 MC20는 도시와 레이스 트랙을 가로질러 밤새도록 불타오르는 새로운 레이싱 생명체로 거듭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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