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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259960)이 모바일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 원을 유지했다. 해당 목표가는 7일 종가(17만 2500원) 기준 62.3% 높은 수치다.
8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모바일 부문 매출 호조에 힙입어 3분기 컨센서서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업종 내에서 가장 주목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 30.9% 증가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각각 5%, 30% 상회한 수치다.
임희석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모바일 부문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며 “중국에서의 매출 둔화폭이 완화되고 인도 지역 매출이 정상화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30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중국에서의 화평정영(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 둔화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2분기 30%에 달했더 중국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경쟁작이던 천열화선의 인기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중국 내 1위 모바일 총싸움(FPS) 게임으로서 지위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에 이미 서비스 중단 전 최고 분기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맞춤형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광고 수익도 추가되면서 내년까지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크래프톤은 내년 1분기 ‘다크앤다커’, 2분기에는 ‘인조이’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블랙버진, 넥스트 서브노티카, 츠로젝트 골드러시 등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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