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지, ‘애버 2점대 육박’ 64강 전체 1위
▲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최다승 신기록(7승)에 도전했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또 다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롱 피아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원은정에 15-24(26이닝)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지난 달 ‘휴온스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은희에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던 스롱 피아비는 이로써 LPBA투어 2개 대회 연속 64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스롱 피아비와 LPBA투어 최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무난히 32강에 합류했다.
직전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을 밟으며 LPBA 최다 우승(6회)에 올라선 김가영은 64강서 경호경을 상대로 25-16으로 승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 김가영(사진: PBA) |
김가영은 10이닝까지 8:8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다 11이닝과 12이닝서 연속 3득점을 따내며 14-12로 리드를 잡은 이후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25이닝만에 25점을 채워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는 각각 오혜인, 최보비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임정숙은 오혜인을 상대로 초반 10이닝동안 9-0으로 크게 앞선 이후 꾸준히 경기를 주도, 28이닝 만에 23-6으로 승리했다. 김민아는 최보비를 상대로 고비마다 터진 하이런을 앞세워 29이닝만에 22-13으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박선경을 상대로 두 차례 하이런 6점을 쓸어담는 등 단 13이닝만에 25점을 채워 25-6으로 승리,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하고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은 이미래를 상대로 21이닝 접전 끝에 22-19로 승리를 거두었고,
▲ 강지은(사진: PBA) |
강지은(SK렌터카)은 경기 초반 0-13으로 밀리다 중반부터 집중력을 되찾아 하이런 7점을 터트리는 등 24-19로 역전 승리했다.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도 같은 팀 전애린을 21-17(20이닝)로 물리치고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김상아 등도 승리를 챙겼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비롯해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하야시 나미코 등 ‘일본 강호’들도 대회 32강에 합류했다.
LPBA는 5일 휴식일을 가진 뒤 6일 오후3시 대회 개막식 직후 32강에 돌입한다. 이어 저녁 8시부터는 16강전이 열린다. 7일은 8강전이 진행되며 8일 낮 12시부터 준결승 및 오후 7시에는 ‘우승상금 3000만원’이 걸린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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