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사운드바가 나란히 미국 소비자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제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최고 사운드바’에서 LG전자 사운드바(모델명 SC9S)가 ‘최고 고급 사운드바’ 부문 2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테스트한 최고의 사운드바 중 하나”라며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사운드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려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사운드바는 이 부문 3위(HW-S801B)와 4위(HW-Q800C)에 랭크됐다.
3위 제품은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기능이, 4위 제품은 서라운드 사운드 성능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 중간 가격대 사운드바’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HW-Q600C 모델이 3위, LG전자의 S65Q 모델이 5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홈오디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자국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소노스 등의 사운드바와 나란히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중 LG전자 사운드바 SC9S는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와트(W)를 지원한다.
중앙에 위치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TV 아래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TV 크기가 커지면서 화면 중앙부와 사운드바 간 거리가 멀어져 생기는 이질감을 줄이고 사실감을 높인다.
돌비애트모스, 아이맥스 인핸스드 등 다양한 사운드 솔루션을 탑재해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LG 올레드 에보 C 시리즈와 함께 설치할 때 전용 거치대가 함께 제공돼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기 위한 별도 시공 절차가 필요 없고 연결선도 깔끔히 정리된다.
글로벌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리뷰드닷컴은 “영화 시청 시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을 잘 표현한다”고 호평했고, 미 매체 기즈모도는 “영화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게이밍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평가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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