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성 솔로들의 시선이 옥순에게 쏠렸다.
1일 방영된 SBS Plus, ENA ‘나는솔로’ 121화에서는 남자들이 선택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영숙은 영호, 영철과 다대일 데이트를 떠났다. 세 사람은 빗속을 뚫고 소고기 집에 도착해 배를 채웠다.
영호, 영철 모두 대화 없이 먹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영숙이 침묵을 깨는 질문을 어렵게 꺼내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모습을 본 송해나는 “데이트 너무 별로겠다”며 영숙을 걱정했다.
이후 영숙은 영호, 영철과 1대1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철은 “진중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좋아한다. 사람들하고 있을 때 가볍게 이야기하는 건 대중성을 위해 만들어진 성향이다”라며 본인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반면 영숙은 영철에게 딱히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어렵게 꺼낸 질문은 “결혼에 대한 열망이 있으신가요?”였다. 영철은 “필요하다고는 늘 느끼되 너무 집착하지 말자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영호 또한 영숙과의 1대1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호는 영숙의 종교에 대해 물었다. 영호는 “종교, 나이가 마이너스 요소다.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연하, 무교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어필했다. 이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영숙님이 연상인 줄 알았다. 연하여서 놀랐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데이트를 다녀온 영숙은 영수를 언급했다. 영숙은 “영수가 제일 내 스타일이다. 대화를 제대로 못 해봤다”며 여자가 선택하는 데이트가 주어진다면 영수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옥순은 광수와 데이트를 떠났다. 하지만 옥순은 인터뷰 때 광수에 대해 “사실 안정감이 있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광수는) 자유분방한 모습이 있다. 나와 살짝 거리가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광수는 옥순에게 호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편안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내내 미소를 띄었다.
이후 인터뷰 때 광수는 옥순이 식사 후 계산하고 나올 때 옥순이 식당 사장님한테 전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옥순은 “사장님 감사해요. 영업시간 아닌데 열어주셨다면서요. 너무 맛있었어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광수는 데이트가 끝나고 가는 길 옥순에게 “다음에 데이트 기회가 있다면 옥순님 차 태워줄래요?”라고 물었다.
옥순은 바로 “네”라고 대답하며 광수를 설레게했다. 그러면서도 옥순은 “뒷좌석 타실래요? 제 뒤 어때요? 편하게 핸드폰하고 가도 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첫 날 저녁, 모든 남자들에게 옥순이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옥순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박정현의 노래를 부르며 매력을 어필했다.
영철, 영수는 제작진에게 옥순에 대한 호감을 고백했다. 영철은 “초반에 옥순에게 마음이 있었다. 세종시에 거주한다고 하셔서 아쉬웠다. 묘한 매력에 마음이 간다”고 전했다.
알아보고 싶은 여성 4명을 고른 영수 또한 그 중에서도 옥순을 골랐다. 영수는 “목소리가 귀엽고 인상도 선사힌 것 같다.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첫 날부터 고독 정식을 먹은 정숙은 설거지를 하며 광수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정숙이 “제사는 안 지냈으면 좋겠다. 교회 다닌다”라고 하자 광수는 “불교인데 제사를 지낸다”라고 답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ENA ‘나는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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