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은 운임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 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 9% 하향 조정한다”며 “높아진 환율과 연료비 및 수송량 증가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업비용 증가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성수기 시즌으로 일본 노선 수요는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폭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비용 측면에서 연료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로 비용 상승하고, 4분기 여객 비수기로 운임이 재차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비용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공급 과잉 우려 존재한다”며 “국내 항공사 간의 경쟁구도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내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과에 따라 항공사 간의 경쟁구도 재편 시나리오가 다양하다”면서 “향후 경쟁구도 재편 관련 이벤트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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