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유혜디(31·송아리)에게 낙태 종용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프로게이머 출신 BJ 진성준(28·미스틱)이 게임 방송으로 복귀했다.
BJ 진성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BJ 진성준은 생방송을 켠 후 한동안 말없이 채팅창을 응시했다. 시청자들은 “해명해라”, “돈 떨어져서 켰냐”, “복귀를 하다니”, “억울하면 법적 대응을 해라”, “앞으로는 피임 기구를 착용해라”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BJ 진성준은 한숨을 쉬며 “애초에 둘 다 이상한 사람인데”라며 “왜 자꾸 그런 식으로 얘기하냐”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면상이 두껍다”, “방송을 킬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사과는 제대로 했냐” 등 채팅을 이어갔다.
다음 행동은 황당, 그 자체였다. BJ 진성준은 스타크래프트를 켠 후 “정말 많이 플레이했죠? 판수 봐요.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할 게 없어서 (많이 했다)”고 게임 전적을 자랑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도 플레이하며 생방송을 이어갔다.
앞서 BJ 유혜디는 지난 9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BJ 진성준과 교제하던 도중 임신을 했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BJ 진성준이 BJ 유혜디에게 임신 중절 수술을 종용하고 다른 여성 BJ와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BJ 유혜디는 BJ 진성준이 임신 중절 수술을 받고 왔는데도 성관계를 요구했고 잠을 자고 있는데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런 BJ 유혜디를 두고 다른 여성 BJ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폭로도 이어갔다.
그러나 BJ 진성준은 다른 여성 BJ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BJ 유혜디에게 1년이 넘도록 협박을 받아왔다고 반박했다.
BJ 진성준은 지난 2018년 걸그룹 ‘걸크러쉬’ 출신 유카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BJ 진성준은 23살, 유카는 20살이었다. 유카는 미성년자였던 19살에 혼전 임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각자 본업에 충실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9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BJ 진성준은 롤 프로게이머에서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유카는 ‘걸크러쉬’ 탈퇴 후 온리팬스에서 성인물 모델로 활약 중이다.
BJ 유혜디는 장기 휴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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