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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자 무조건 걸리는 이유… ‘항문 털’까지 뽑힌다

위키트리 조회수  

거물급 연예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에 누리꾼 관심이 쏠린다.

자료 사진 / Flystock-shutterstock.com

법무법인 테헤란에 따르면 마약 투약 여부는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정밀도 면에서는 소변검사가, 검출 기간 면에서는 모발검사가 더 유효하다고 한다. 수사기관은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해 사용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해 투약 시기를 특정하기도 한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 소변검사와 모발검사를 받아야 한다. 거부하면 수사기관이 영장을 발부해 강제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한다. 소변검사는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을 투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거나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면 거의 100% 양성 반응이 나온다. 마약 종류마다 다르지만 3~7일 내외의 투약 사실을 적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검사는 약물 검출 기간이 짧은 소변검사의 약점을 보완하는 검사다. 모발을 검사하면 수개월에서 1년 전의 투약 여부까지 밝힐 수 있다. 크로마토그라피(혼합물을 분리하는 기술로 체모에서 단백질을 제거해 마약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를 통해 어떤 약물을 언제 투약을 했는지 까지 알 수 있다고 테헤란은 밝혔다.

마약을 투약했단 사실을 감추려고 삭발하거나 겨드랑이털을 밀면 어떻게 될까.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21년 유튜브 방송에서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박유천의 체모를 어떻게 채취했는지 알리며 삭발을 하더라도 투약자는 무조건 걸린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대에 재직하고 있었던 배 교수는 유튜브 채널 ‘[팟빵] CRIME’에 출연해 경찰이 어떻게 박유천의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혔는지 알렸다.

방송 진행자가 박유천이 2019년 마약 검사를 받을 때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로 검사에 응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마약 투약을) 감추려고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다리털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동차, 자택,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동시에 체모를 채취하려고 박유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발부받아 집행했다. 박유천은 저항했다. 압수수색 전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수차례 염색했다. 염색은 마약 투약 검사 회피 수단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러자 경찰이 택한 방법은 박유천의 항문 털을 뽑아 검사하는 것이었다. 배 교수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의 다리털이 아니라 항문 털을 뽑아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렇게 경찰이 확보한 박유천 항문 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국과수 보고 결과를 첨부해 박유천을 구속하는 데 성공했다. 박유천은 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최근 경찰은 내사를 통해 배우 이선균,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들이 도주할 것을 대비해 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이선균은 서울 강남의 초호화 ‘멤버십(회원제) 룸사롱’에 자주 출입하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그는 배우 전혜진과 결혼한 유부남임에도 유흥업소 여성 실장 집에 수 차례 방문하는 등 부도덕한 모습이 드러나 대중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있다.

지드래곤은 법무법인을 통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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