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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시는 ‘화성 산소 현장 자원 활용 실험(MarsOxygen In-Situ Resource UtilizationExperiment)’의 약자로, 화성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과정을 거쳐 산소와 일산화탄소로 분리하는 토스터 크기 만한 장치다. 이 가운데 산소 원자만 추출해 산소분자(O₂)로 만든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만든다는 점에서 지구의 나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의 96%를 차지할 정도로 화성에 풍부하다.
퍼시비런스가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그해 4월부터 지금까지 목시가 생산한 산소는 총 122g이다. 나사에 따르면 이는 소형견이 10시간 동안 호흡하는 양에 해당한다.
나사는 “목시는 98% 이상의 순도로 1시간당 12g의 산소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나사가 원래 목표로 했던 것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지난 7일 실시한 마지막 실험에선 9.8g의 산소를 생성했다. 특히 기온 변동 폭이 심한 화성의 1년 내내 다양한 조건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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