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운데 함께 내사를 받는 인물 중 가수 연습생 출신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선균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는 인물들에 황하나를 비롯해 마약 전력이 있는 한서희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황하나는 4년 전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서희 역시 필로폰 투약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세 차례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그룹 빅뱅 출신 탑과 함께 대마를 한 혐의로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전적이 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떤 마약을 투약했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우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소속사는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거액을 뜯겼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호두앤유는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을 내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관계자는 이날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이선균을 비롯해 총 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지난 1월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지인들과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선균 외에도 유명 재벌 3세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도 연루돼 수사망에 올랐다. A씨와 B씨는 마약 전과가 있고 유통에도 관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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