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가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 다크 에디션’을 국내 출시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다수의 고객들은 마우스에 손만 얹힌 채 쳐다봐야만 했다. 출시된 지 9분 만에 준비된 수량인 55대가 완판됐기 때문이다.
완판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주된 이유로는 ‘즉시 출고’가 되겠다. 실제로 이 차는 즉시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코리아는 이 점이 기존 S60 구매를 오랫동안 기다리던 고객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번 ‘S60 다크 에디션’은 이외에도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 함께 살펴보자.
괜히 이번 한정판이 ‘절호의 기회’가 아니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코리아는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수입차 판매 집계에서 1555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3위에 등극했다.
이 중 S60은 XC60(899대)에 이어 193대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참고로 올해 1~9월까지 실적은 총 1226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가 좋다 보니, ‘기다림’은 자연스러운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즉시 출고가 가능한 ‘S60 다크 에디션’은 좋은 기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풀체인지나 부분변경이 아닌 만큼, 디자인상으로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전면부엔 고광택 블랙 인서트가 포함된 수평 메쉬 그릴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부로 넘어오면 이번 에디션에 적용된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휠이 눈에 띈다. 이 밖에 외관에는 전체에 오닉스 블랙 메탈릭 컬러가 적용됐다.
한편 실내는 기존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 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 나파 레더
▶ 티맵 스토어
등 다양한 사양이 들어갔다. 참고로 이번 한정판 전용 블랙 디테일은 키(key)에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 일반 모델과 거의 동일했다.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변속기 조합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S60 다크 에디션’은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는 여기에 더욱 견고한 충격 흡수 장치와 스프링으로 코너링 시 도로 유지력과 제어력을 향상시킨 스포츠 서스펜션을 새롭게 탑재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사한다.
이번 S60 다크 에디션의 가격은 5640만 원(부가세 포함) 이었다. 몇몇 요소들이 더해진 만큼, 가격 인상이 예상됐으나 놀랍게도 기존 모델과 동일했다. 이번 에디션이 완판될 수 있었던데는 ‘55대 한정’이라는 특별함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바로 이 가격이 S60을 고민하던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 키웠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앞으로도 볼보코리아는 특별함을 더한 에디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과연 3연타석 ‘완판’ 기록에 합류할 다음 모델은 어떤 게 될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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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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