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계의 대표였던 ‘개그콘서트’가 첫 녹화 일정을 확정했다.
스포츠서울은 18일 KBS2 새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다음 달 1일 첫 녹화를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첫 녹화는 100% 공개 코미디 형식으로 진행돼 한국 스탠딩 코미디 부활의 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녹화분은 같은 달 12일 첫 방송 된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종영 전까지 한국 코미디를 이끌었던 프로그램이다. KBS 공개 개그맨들이 전면에 나서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했다.
특히 ‘개그콘서트’는 한국식 스탠딩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현재 예능계를 이끄는 개그맨들의 등용문으로 불렸으며 매주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며 30%에 달하는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개그 유행이 바뀌고 유튜브 등 다양한 OTT 사이트가 생기며 2020년 6월 1050회를 끝으로 폐지됐다.
이에 KBS 측은 지난 5월부터 새로운 출연진들을 모집해 3년 6개월 만에 부활을 결정했다. 새롭게 프로그램을 이끌 이들은 지난달 3일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폐막식에서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서울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개그콘서트’ VIP 시사회를 개최해 주요 코너일 ‘금쪽 유치원’, ‘대한결혼만세’ 등을 공개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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