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 하락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7분기 연속 줄었지만, 하락폭은 둔화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3분기에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다. 하락세는 면치 못했지만, 이전 분기 대비 하락폭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판매량이 감소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10%대의 감소 폭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카날리스는 “글로벌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급업체는 신중해야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재고로 인한 혼란을 피하려면 재고 회전율과 최종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 22%보다는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애플 역시 전년(18%)보다 1%p 하락한 17%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연간 및 순차적으로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14%의 시장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9% 점유율의 오포였다.
카날리스는 “애플은 지속적으로 수요를 높이기 위해 향상된 성능과 기능을 갖춘 새로운 아이폰15 시리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보급형 제품의 노출을 줄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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