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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그렇게 해야지 속이 후련했냐?”… 베트남전 승리했지만 비판 나왔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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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일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격려하고 있다.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경기에서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13일 튀니지전 4-0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일부 한국 축구 팬들은 두 가지의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이 계속했다.

첫 번째 이유는 이재성의 지난 16일 사전 기자회견이 문제가 됐다. 이재성은 “감독님이 자유를 주셨다. 선수들끼리 경기장에서 이야기하면서 전술을 바꿔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하는 게 뭐냐?”, “클린스만 감독은 아무것도 안 하냐”, “클린스만 감독 사퇴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두 번째 이유는 손흥민의 무리한 출전이다. 손흥민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베트남전 출전 가능성이 낮은 경기였다. 하지만 베트남 전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이 나왔다. 튀니지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약 한 달 만에 A매치 무대를 밟았다. 그는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다리를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전에 손흥민 교체 아웃이 유력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아닌 수비수 3명(이기제, 정승현, 설영우)을 빼고 김진수, 김영권, 김태환을 투입했다.

곧이어 이재성, 조규성을 빼고 정우영, 황의조를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김민재 대신 김주성을 투입했다. 6장 교체 카드를 다 쓴 시점에서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했다. 손흥민이 잠시 주저하지 않아 무릎을 만지자, 주심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뛸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이 궁금하다”, “손흥민 선수가 불쌍하다”, “감독 교체하자”, “손흥민이 다쳤는데 제정신이냐?”, “손흥민을 위해 감독 바꿔라”, “클린스만 감독 그렇게 해야지 속이 후련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공격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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