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찜질방에 빈대가 들끓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희귀동물 전문 유튜버 다흑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다흑은 “(빈대가 있다는)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내용이 충격적이라 찍어도 될지 고민했다”고 밝히며 인천 소재의 한 사우나에 입장했다.
사우나 내부에 깔린 매트의 바닥 면 등을 뒤진 다흑은 어렵지 않게 빈대를 찾아냈다.
빈대 새끼까지 발견한 다흑은 “번식이 빠르게 진행 되고 있는 상태’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8마리의 빈대를 잡은 다흑은 업주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업주는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또 “지금 계속 손님을 받는 거 아니냐?”는 다흑의 물음에 “소독은 계속하고 있는데 (빈대가 다) 안 잡혀서 내일 대대적으로 하려는 거다.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중단할 순 없다”고 답했다.
다흑은 시청자들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빈대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면이 있다. 예전에 국가적으로 빈대를 박멸 시킨 적이 있어 지금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사람을 미치게 하는 끝판왕 해충이 빈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빈대를 없애기 위해선 바닥에 뿌리는 붕사를 쓰거나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라”고 조언했다.
다흑은 “요즘 유럽에 가면 많이 물린다고들 하신다. 그래서 전 갈 때마다 침대 끝 매트리스를 먼저 뒤집어 본다. 빈대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 가서 모여 사는데, 사람들이 침대에 자러 오면 그때부터 뷔페가 되는 거다. 환불이고 뭐고 최대한 빠르게 숙소를 옮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 시각) 17개 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됐으며 7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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