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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 男 접영 50m 한국新 보름 만에 경신…23초15로 전국체전 우승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시아 챔피언’ 수영 국가대표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이 보름 만에 남자 접영 50m 한국기록을 다시 한번 새로 썼다.

대한수영연맹은 14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영 첫째 날,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 나선 백인철이 23초15의 새로운 한국기록으로 우승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수립한 한국기록 23초29를 불과 보름 만에 0.14초 또 단축했다.

시상식 후 백인철은 “아시안게임 이후 많은 관심에 제가 오히려 해이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훈련에 더 집중하고자 방송 등 다른 활동은 자제하고 있다”며 “오늘 결과는 기쁘지만,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다. 중간에 스트록 도중 물을 온전히 잡지 못한 순간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더 완벽한 레이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다.

이로써 백인철은 올해만 4번의 한국기록과 2번의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접영 단거리 최강자’로 상승세 면모를 보여주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당시 종전 기록을 0.02초 앞당긴 23초67로 생애 첫 한국기록을 수립한 백인철은 지난 3월 13일,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도 23초67으로 우승하며 타이기록을 냈고, 이후 보름 만에 열린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에서 0.17초 또 단축하며 23초50으로 생애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자력으로 얻었다.

이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한국 타이기록 23초50으로 23위에 머물러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기록과 한국기록을 연달아 두 번 경신하며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남자 고등부에서는 ‘대표팀 막내’ 김영범(17·강원체고2)이 23초98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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