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밝힌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계획이 경제계에 화두다. 요즘같이 기업 하기 힘든 시기에 지역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다.
잘 알고 있듯 유니콘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을 확대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 특히 개발과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을 늘리는 등 의 효과도 거양시키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힌 2022년 말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국내 유니콘 기업은 22개 정도다. 플랫폼 기업 등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은 메가존 클라우드,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등이다. 유니콘 기업을 거치면 코스피, 코스닥 시장 진입이 용이해져 기업가치도 높일 수 있는 매력도 있다.
기술혁신이 나날이 발전하는 시대다, 따라서 이제 기업은 기술 혁신만으론 독보적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때문에 유니콘은 발전하는 기술인 만큼 세상에 적응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면엔 실패 요인도 많다. 특히 유니콘은 연구 기관이 아니라 엄청난 자본을 타인으로부터 조달해서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다. 거기에 규제 등 법적이 제약도 많다.
김 지사가 이런 유니콘 기업이 국민의 편익을 위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걸림돌 제거하고, 이에 상응하는 사회·경제 전반의 시스템 개선과 인프라 강화에 나선 것은 주목 받을 만한 일이다.
김 지사는 특히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기업을 말하는 ‘임팩트 유니콘’ 육성을 강조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경기임팩트펀드’를 1000억원 이상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2023년 10월 11일 자 보도) 아울러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기업·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기업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한다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유니콘은 창업 이후 평균 5년 6개월 만에 유니콘이 되며, 유니콘이 된 후 3년 안에 출구를 찾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유니콘 기업이었던 쿠팡과 같이 인수·합병이나 기업 공개(IPO)를 통해 출구 전략에 성공한 유니콘은 불과 30% 미만이다.
이런 유니콘 기업의 자생 환경으로 볼 때 김 지사의 계획은 모험에 가깝다. 하지만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처럼 척박한 환경 속에 유니콘 기업이 되고자 하는 CEO들에겐 김 지사의 계획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딥테크, 즉 발견되지 않았지만,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술 관련 유니콘 희망 기업은 더 그렇다. 보편적 비즈니스모델을 비롯해 바이오, 신소재, 에너지, 청정 기술, 컴퓨터 과학 등 세상을 바꿀 만한 획기적 기술들이 경기임팩트 펀드를 통해 100개 이상의 ‘김동연 표’ 유니콘 기업으로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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