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6./사진=뉴시스 |
삼성전자 (68,900원 ▲700 +1.03%)는 최근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의 심방세동(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는 형상)·심전도(ECG) 모니터 기능이 헬스케어에 도움을 준 사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뉴스룸에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심장 이상 증세를 확인한 두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병원의 권유로 병원 연계 앱(애플리케이션)과 갤럭시워치를 쓰던 70대 여성 A씨다.
인천광역시 세종병원 심전도 판독센터는 병원 연계 앱을 통해 A씨 갤럭시워치에서 측정된 심박수가 높다고 보고, 내원을 요청했다. 이후 A씨는 응급실로 이송됐고, 심장 기능 저하 시 인공적으로 심장에 자극을 주는 장치인 ‘페이스메이커’ 삽입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A씨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평소에도 늘 나의 건강 상태를 체크 할 수 있었고, 워치의 도움으로 필요한 처치를 늦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파킨슨병을 알게 된 사례도 있다. 브라질에 사는 60대 남성은 심장 판막 수술을 받은 뒤 갤럭시워치를 쓰면서 이상 징후를 알게 됐다. 기기 내 심전도 확인 기능을 통해서다. 갤럭시 워치의 심박수·심전도 분석은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파킨슨병처럼 운동 증상이나 인지 기능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수술 이후 회복 기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B씨의 경우, 수술 당시 파킨슨병이 주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었으나 갤럭시 워치를 통해 이상 징후를 확인했고 그에 맞는 가이드를 받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인천 세종병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도 예후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웨어러블 기기가 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 같은 첨단 센서를 통해 심전도·심박수·혈압·체성분 등 다양한 수치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운동 가이드를 제안하거나 수면 패턴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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