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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시즌 6호골+홈 5G 연속골로 울브스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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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시즌 6호골과 홈 5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146년 울버햄튼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3-24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후반 8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또한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첫 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황희찬은 지난 2022-23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던 에버튼전 득점부터 올 시즌 울버햄튼이 홈에서 치른 브라이튼, 리버풀, 맨시티, 아스톤빌라전까지 5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옵타는 “황희찬이 PL 홈 5경기 연속골에 직접 관여한 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며 해당 기록을 조명했다.

또한 황희찬은 리그 5호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시즌 6번째 골 맛(리그컵 1골)을 보며 매서운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리그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등 총 3명의 선수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오르게 됐다. 황희찬이 득점 부문 공동 2위 손흥민(토트넘, 6골)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하는 등 한국인 출신 선수 2명이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영국)=AFPBBNews=News1
사진(울버햄튼 영국)=AFPBBNews=News1

최근 흐름은 또한 ‘미친 황소’라고 부를만 하다. 황희찬은 리그컵 3라운드 윕스위치전부터, PL 7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며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황희찬의 투혼과 골을 향한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2분 상대와의 경합 도중 엘보우에 가격 당해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분 후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원터치로 오른쪽에서 왼발로 바꿔 놓는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황희찬은 코를 막고 있던 솜을 집어 던지는 격정적인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이날 유일한 아쉬움과 우려는 황희찬이 부상 우려를 남기며 교체됐다는 점이다. 후반 41분 황희찬은 왼쪽 다리 부근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파비우 실바와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하지만 교체 당시 스스로 피치를 빠져나갔고 표정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부상일 가능성은 낮다. 실제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직접 걸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다행히 현지에선 예방 차원의 교체 성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중이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앞선 경기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격침시킨데 이어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아스톤빌라와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의 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 승점 1점에 그쳐 도합 8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무르게 됐다는 건 아쉬움이 남았다.

그만큼 울버햄튼의 경기력이 좋았다. 경기 초반만 해도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아스톤 빌라가 맹공을 펼쳤다. 전반 6분 존 맥긴의 패스를 매티 캐시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16분에도 무사 디아비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맥긴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런 흐름을 황희찬이 끊었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라얀 아잇 누리가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외에도 황희찬은 전반 내내 울버햄튼의 공격 선봉장인 동시에 상대 수비진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공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하지만 양 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난폭한 장면이 연출되는 등 경기가 뜨거워졌다. 후반 2분 황희찬이 상대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와 경합하던 도중 상대의 엘보우에 가격 당해 쓰러졌다. 긴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됐고, 황희찬은 코피를 흘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출혈을 멈추기 위한 솜을 코에 넣고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했다.

결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이번에도 네투-황희찬 조합이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네투가 저돌적인 우측면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그리고 촘촘한 수비진 사이를 뚫고 쇄도한 황희찬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놓는 원터치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황희찬의 시즌 6호골인 동시에 리그 5호골로 잡은 울버햄튼의 1-0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분 후인 후반 10분 아스톤빌라가 프리킥 상황 흘러나온 공을 잡은 올리 왓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수비수 파우 토레스가 절묘한 위치선정을 통해 넘어지면서 슈팅을 마무리,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아스톤 빌라는 후반 27분 넬슨 세메두의 슈팅을 비롯해 좋은 경기력으로 아스톤 빌라를 압박하며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교체된 장신 공격수 샤샤 칼라이지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후반 33분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네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빠른 판단에 막혀 허공으로 뜨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사진(영국, 울버햄튼)=AFPBBNews=News1

후반 41분 황희찬이 왼쪽 다리 부근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황희찬은 상대와 특별한 충돌이 없었지만 다리의 이상을 어필했고, 실바와 교체되면서 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에도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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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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