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편안하게 가야 되는데” SUN도 임창용도 못한 대업인데…KIA 22세 클로저 ‘셀프 비판’[MD광주]

마이데일리 조회수  

정해영/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정해영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정해영/마이데일리
정해영/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편안하게 가야 되는데, 마음 졸이면서…”

KIA 클로저 정해영(22)이 타이거즈 최초 기록을 또 세웠다. 8일 광주 삼성전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2021년 34세이브, 2022년 32세이브에 이어 3년 연속 20세이브를 했다.

정해영/마이데일리

정해영/마이데일리

순수 타이거즈 최초 기록이다. 임창용(은퇴)이 1997년 26세이브, 1998년 34세이브, 1999년 38세이브, 2000년 30세이브를 따냈다. 4년 연속 20세이브에 3년 연속 30세이브를 보유했다. 그러나 1999년에 트레이드로 삼성에 갔으니 타이거즈 순수 기록으론 2년 연속 20세이브 클로저다.

정해영은 작년에 타이거즈 최초 2년 연속 30세이브를 해냈고, 8일 경기를 통해 타이거즈 최소 3년 연속 20세이브를 했다. 올해 전반기 내내 부침이 있었다. 때문에 타이거즈 최초 3년 연속 30세이브는 물 건너갔다. 하지만, 3년 연속 20세이브도 충분히 의미 있다. 소속을 떠나 3년 연속 20세이브를 하는 클로저도 흔한 건 아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최강 클로저’ 이미지가 강하지만, 의외로 2년 연속 20세이브도 못해봤다. 1993년과 1995년에 31세이브, 33세이브를 한 걸 빼면 20세이브 시즌도 없었다. 대신 20승 세 차례에 0점대 평균자책점만 무려 다섯 차례였다.

정해영은 타이거즈 전설의 대선배 투수들도 갖지 못한 타이틀을 가졌으나 정작 덤덤한 얼굴이었다. 오히려 ‘셀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도 깔끔하게 못 막고 어거지로 끝냈다. 그래도 수비가 도와줬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해 만족스러운 세이브가 몇 개 없다”라고 했다.

정해영이 고민하는 건 결국 투구내용을 의미한다. 실제 올 시즌 20세이브 중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따낸 세이브는 9차례다. 나머지 11차례는 최소 안타 혹은 볼넷으로 1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낸 뒤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는 얘기다. 8일 경기 역시 2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세이브는 다 똑 같은 세이브다. 그러나 정해영은 “편안하게 가야 하는데, 마음 졸이면서 간다. 최근 아버지(정회열 전 KIA 수석코치)와 얘기한 게 있다. 올 시즌은 잘 유지하고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큰 틀에서 내년 구상까지 하는데,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2023년 10월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정해영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정해영/마이데일리

KBO리그도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 투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140km대 초반인데 수직무브먼트, 볼 회전수로 승부하는 정해영으로선 타자들에게 파울 커트를 많이 당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스피드를 확 올리기 어렵다면, 구종 추가 등으로 생존력을 키울 필요는 있다. 현재 정해영은 패스트볼에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섞는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 우리은행 김단비, 1라운드 MVP 선정...MIP엔 하나은행 고서연
  • 일본도 한국전에 모두 걸었다…이번엔 '최고 158km' 日 전체 ERA 1위 출격, 하지만 못 넘을 산 아니다

[스포츠] 공감 뉴스

  • "기세 좋은 타자, 주자 모으지 않겠다" NPB 최고 투수도 경계하는 KBO 슈퍼스타 김도영
  • 박동원과 김형준이 지키는 류중일호 안방…KIA 25세 포수는 밝은 미래를 얻었다 ‘기다려라 태극마크’
  • 내년 여름 FA 자격 얻는 'KIM 동료' 벌써 영국에서 인기 '폭발'...아스날-맨유 영입 경쟁
  • "부담감을 받아들이고 즐기자"…깨달음을 얻은 곽빈, 그렇게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간다 [MD타이베이]
  • 르브론·웸반야마, NBA 슈퍼스타 이번 주말 빅매치 성사
  • “박건우 연예인처럼 잘 생겼더라” 호부지는 그래서 기뻤던 게 아니다…‘이 한 마디’로 마음을 움직였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 750만 관객이 본 ‘베테랑2’ 이제 안방에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2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 3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4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5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 우리은행 김단비, 1라운드 MVP 선정...MIP엔 하나은행 고서연
  • 일본도 한국전에 모두 걸었다…이번엔 '최고 158km' 日 전체 ERA 1위 출격, 하지만 못 넘을 산 아니다

지금 뜨는 뉴스

  • 1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2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3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 4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5
    키오스크 비번 알아내 음료 530만원어치 ‘꿀꺽’…간 큰 10대들 결국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기세 좋은 타자, 주자 모으지 않겠다" NPB 최고 투수도 경계하는 KBO 슈퍼스타 김도영
  • 박동원과 김형준이 지키는 류중일호 안방…KIA 25세 포수는 밝은 미래를 얻었다 ‘기다려라 태극마크’
  • 내년 여름 FA 자격 얻는 'KIM 동료' 벌써 영국에서 인기 '폭발'...아스날-맨유 영입 경쟁
  • "부담감을 받아들이고 즐기자"…깨달음을 얻은 곽빈, 그렇게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간다 [MD타이베이]
  • 르브론·웸반야마, NBA 슈퍼스타 이번 주말 빅매치 성사
  • “박건우 연예인처럼 잘 생겼더라” 호부지는 그래서 기뻤던 게 아니다…‘이 한 마디’로 마음을 움직였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 750만 관객이 본 ‘베테랑2’ 이제 안방에서

추천 뉴스

  • 1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2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 3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4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5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2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3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 4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5
    키오스크 비번 알아내 음료 530만원어치 ‘꿀꺽’…간 큰 10대들 결국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