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와 관련된 조치를 발표했다.
UEFA는 현지시간으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2주간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UEFA 주관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기된 경기는 10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2024 예선 이스라엘과 스위스의 경기, 같은 날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U-21선수권 예선 이스라엘과 에스토니아의 경기,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같은 대회 이스라엘과 독일의 경기, 그리고 이스라엘 벨기에 지브롤터 웨일스가 참가 예정이었던 유로 U-17선수권 12조 예선 전경기다.
이스라엘 A대표팀은 오는 12일 스위스와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15일 코소보와 원정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UEFA는 코소보와 원정경기의 경우 예정대로 경기를 강행할지, 아니면 추가 연기를 할지를 수일 내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기된 경기들은 추후 일정이 재편성될 예정이다.
현재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충돌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UEFA는 “새로운 일정 편성, 그리고 다가오는 다른 일정들의 변경 여부와 관련해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며 관련된 모든 팀들과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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