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8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반 추가시간 이브 비수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7분 제임스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미키 판 더 펜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리는 토트넘의 몫이었다.
이번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6승2무, 승점 20점을 쌓으며 리그 1위로 등극했다.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18점)을 넘고 1위로 올라선 것이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8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놀라운 승리, 놀라운 상승세. 토트넘 팬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런데 유독 한 선수를 향해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비수마보다 더욱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유일한 선수, 바로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초반 결정적 기회 2번을 맞이했다. 토트넘이 이른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다. 전반 3분과 4분 두 번의 기회. 하지만 히샬리송 회심의 슈팅은 모두 골네트를 가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땅을 쳐야만 했다.
부진했던 히샬리송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당했다. 경기 후 평점도 최악이었다. 영국의 ‘BBC’는 히샬리송에게 평점 5.6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가장 낮은 점수는 퇴장을 당한 비수마의 4.89점이었다. 즉 퇴장을 당하지 않은 선수 중 가장 부진했다는 의미다.
토트넘 팬들은 가만있지 않았다. 역대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며 히샬리송을 비난했다. 이런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히샬리송을 향해 역대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을 상대로 2번의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히샬리송이 충격적으로 무산시켰다. 히샬리송은 경기 초반 2번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을 깨는 움직임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은 정말 충격적이다”, “맙소사 히샬리송”, “도대체 히샬리송은 왜 그러는 것일까”, “히샬리송의 움직임은 정말 당혹스럽다” 등 분노의 반응을 드러냈다.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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