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마라톤수영의 박재훈이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7일 오전 9시 30분, 춘안 지에쇼 스포츠센터 수영코스에서 펼쳐진 마라톤수영 남자 10km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의 박재훈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박재훈은 중국의 장지양(1시간 55분 45초8), 란톈천(1시간 55분 46초2)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4위 일본의 미나미데 타이신과는 약 10초 차를 벌려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재훈은 2위로 치고 올라섰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인 5.01km까지 6위로 쳐지며 체력을 비축했다.
특히 경기 종료 바로 전인 5번째 랩(8.35km)에서 1시간 37분 32초3으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단 1.65km를 남겨두고 역주를 시작한 박재훈은 대만, 일본의 선수들을 밀어내며 압도적인 경기 끝에 3위로 올라섰다.
대역주 끝에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박재훈, 비록 TV로 그의 레이스를 볼 수는 없었으나,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역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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