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 박나래가 어렵고 힘들던 시절 고마웠던 선배들을 언급한다.
오는 7일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부산에서 펼쳐지는 ‘육식 러버’ 현주엽의 투어로 꾸며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 중에 고기를 가장 사랑하는 현주엽은 부산에서의 첫 번째 맛으로 듀록 목살, 이베리코 덜미살을 선보인 뒤 투플러스 한우 생갈비 집으로 이동한다.
첫 끼에 이어 두 번째 식사 메뉴도 고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토밥즈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질린 표정을 짓지만, 그저 행복한 현주엽의 맛 리뷰를 들으며 다시금 생기를 되찾는다.
고기만 먹으면 화낼 것이라던 미니 마우스 자매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우 생갈비 10인분, 한우 양념갈비 10인분, 한우 뭉티기, 한우 육회 등을 배불리 먹고 식사를 마무리한다.
식사의 마무리쯤에 추가한 양념갈비가 등장하고 김숙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이건 진정한 성공의 맛”이라고 평가한다. 현주엽은 고개를 끄덕이며 “성공했을 때 먹는 그 맛”이라며 동의한다.
이어 김숙은 “후배들 사줄 때, ‘내가 먹어봤는데 여기 고기 진짜 맛있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집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숙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만히 고기를 굽던 현주엽은 “가장 많이 (밥을) 사주는 선배는 누구야?”라고 질문한다.
잠시 옛 추억에 잠긴 듯한 표정의 김숙은 “내가 완전 신인 때는 김한국 선배님. 조금 나이 들어서는 송은이 언니, 이영자 언니 이런 언니들이 아주 잘 사준다”라며 고마웠던 선배들의 이름을 부른다.
박나래는 “내가 김숙 선배보다 딱 10년 후배다. 나는 김준호 선배한테 많이 얻어먹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고, 김숙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박나래의 이야기에 동의한다.
가만히 고기를 굽고 있던 현주엽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좀 다른데?”라며 개그맨들의 아버지 일명 ‘개버지’ 김준호의 두 얼굴을 실토한다.
개그계 동료, 후배가 본 김준호의 모습과 친구 현주엽이 말하는 개버지 김준호의 두 모습은 이날 오후 5시 방송되는 ‘토밥좋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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