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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15 쯤이야’ 우상혁, 단 한 번 점프로 예선 통과…4일 바심과 진검승부 [항저우 AG]

데일리안 조회수  

상위 12명 안에 포함돼 결선 진출 성공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도전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이 1차시기 2m15 도전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이 1차시기 2m15 도전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결선에 올랐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 시도 만에 가볍게 넘고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워낙 낮아 두 번의 점프를 뛸 필요가 없었다. 2m15를 넘은 우상혁은 상위 12명 안에 들면서 예선을 마쳤다. 실외 개인 최고 기록이 2m35인 우상혁에게 2m15는 너무 낮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결선 통과는 확실시 된 우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2m20으로 10위에 그쳤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항저우서 우상혁은 개인 첫 금메달을 노린다.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현역 최고 점퍼로 불리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다. 우상혁은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결선에서 바심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바심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1위에 오르며 이번 항저우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우상혁이 바심을 꺾고 정상에 오른다면 한국 육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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