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한영 부부가 갈등에 봉착한다.
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박군, 한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는 이사를 앞두고 극도로 예민해진 두 사람이 일거수일투족 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간 각종 애교를 선보이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던 8살 연하 남편 박군이 180도 돌변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군은 한영의 말에 수차례 반기를 드는가 하면, 급기야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언성까지 높이기 시작했다. 이전과 다른 박군의 거침없는 언행에 한영 역시 지지 않고 돌발 행동을 보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자 지켜보던 MC들도 “오늘 크게 싸우겠는데?”, “둘 다 예민하다”라며 함께 긴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군, 한영 부부가 마련한 생애 첫 자가가 최초로 공개된다. 널찍한 내부와 센스 만점 인테리어에 지켜보던 MC들은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반면, 정작 박군, 한영 부부의 표정은 연신 어둡기만 해 의문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설계부터 가구 배치,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의견이 충돌하며 역대급 설전을 벌였다. 결국 한영은 “나가서 네 집을 구해”라며 폭발했다. 박군도 “여기가 내 집”이라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다. 앞서 부부는 새 집의 명의를 두고 기나긴 논의 끝에 공동 명의로 합의한 바 있다. 박군, 한영 부부의 공동명의 전쟁에 이은 ‘지분 전쟁’의 결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군은 “내 방엔 ‘이것’을 만들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박군의 뜬금없는 주장에 한영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켜보던 MC들도 “갑자기?”, “최악이다”라며 질겁했다. 한영의 정색에도 불구하고 박군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한영은 그간 쌓인 설움을 토로하며 울분을 참지 못했는다. 또 한 번 조성된 살얼음판 분위기에 지켜보던 MC들도 숨을 죽이고 눈치만 봤다.
모두를 경악케 한 박군의 ‘이것’은 무엇일지, 생애 첫 자가를 둘러싼 박군, 한영 부부의 역대급 이몽은 2일 방송되는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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