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속사 가족 사진이라면서, 그룹 어반자카파만 빠져 팬들은 물론이고 멤버 조현아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논란의 발단은 어비스컴퍼니가 지난달 28일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家 첫 가족사진”이라면서 공개한 사진에서 비롯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소속 연예인들이 한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으로, 가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 등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사진을 접한 어반자카파 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반자카파는 그간 어비스컴퍼니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팬들에게 여겨져 왔기 때문에 이번 가족사진이 공개되자 “어반자카파는 어디 갔나요?”라며 어반자카파의 행방을 묻는 댓글들이 이어진 것.
여기에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역시 “와우 우린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라도 해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란 댓글을 직접 남기며 논란은 증폭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어비스컴퍼니에선 해명문을 내놨다.
“어비스컴퍼니 추석특집 콘텐츠 내 자사 소속 아티스트인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관련하여 말씀드린다”면서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되었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면서 어비스컴퍼니는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더불어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항상 더 나은 어비스컴퍼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문에 조현아가 재차 댓글을 남겼는데, 조현아는 어비스컴퍼니의 해명문을 보고 “오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네요. 압박적이네요 ㅜㅠ”라고 불편함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비스컴퍼니의 입장 발표에도 오히려 논란은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 이하 어비스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비스컴퍼니입니다.
어비스컴퍼니 추석특집 콘텐츠 내 자사 소속 아티스트인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더불어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관련해서는 아티스트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더 나은 어비스컴퍼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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