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득점력 부족을 드러내며 리그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PSG는 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클레르몽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3승3무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PSG는 클레르몽을 상대로 유효슈팅만 10개를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리그1에서 7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PSG의 음바페마저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했다. 강등권인 17위에 머물고 있는 클레르몽은 이날 무승부로 2무5패(승점 2점)를 기록하게 됐다. 클레르몽은 PSG와 비겨 3경기 만에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PSG는 클레르몽을 상대로 무아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음바페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와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발으콜라와 하키미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마르퀴뇨스, 슈크리니아르, 페레이라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클레르몽을 상대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19분 바르콜라와 비티냐 대신 하무스와 에메리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활용했지만 결국 득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초반 7경기에서 승점 12점에 그친 가운데 지난 2010-11시즌 이후 시즌 초반 7경기에서 가장 낮은 승점을 획득했다. PSG는 카타르 스포츠인베스트먼트(QSI)에 인수된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PSG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메시와 네이마르가 각각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마이애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아센시오, 하무스, 바르콜라, 뎀벨레, 무아니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고 우가르테, 슈크리니아르, 에르난데스 등 전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영입했다. PSG는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초반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PSG의 음바페, 무아니, 바르콜라, 뎀벨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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