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서진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데이트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선 ‘수상할 정도로 70년대 영화에 강한 이서진의 무비무비 l 이서진의 뉴욕뉴욕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서진이 제작진과 센트럴파크를 찾아 과거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이성친구와 소싯적 데이트하던 코스를 그대로 복각한다’라는 콘셉트”라고 말하며 이서진과 센트럴파크를 걸었다.
이어 “(이곳에서 데이트 하던)그때 그 분은 어떤 분이었나?”라며 과거 이성친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서진은 “학생? 학생이었겠지?”라고 대답했고 그 시절 자신 역시 학생 신분이었다고 떠올렸다. 나영석 PD는 “그래서 여기 손잡고 걸어 온 거냐?”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기억도 잘 안 난다”라며 오랜만에 온 센트럴파크의 변한 모습에 당황한 반응을 드러냈다.
먼저 성큼성큼 걸어가는 이서진을 보며 나PD가 “지금 서진이 형 옛날 생각하느라고 추억에 잔뜩 잠겨있는데?”라고 말하자 이서진은 “아니 나도 처음 와보는데 같아서, 신기해서 보고 있는 거다”라고 머쓱해하며 웃었다. 이어 다시금 데이트하던 길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나피디의 노력에도 이서진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호수를 발견한 이서진은 배를 탄 기억을 언급했고 나영석 PD는 “이서진 씨의 데이트의 추억 첫 번째는 저기서 배를 탔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보트 색깔이랑 이런 게 예쁘다” “약간 영국의 어떤 막 그런 스타일이다”라며 낭만적이라는 반응에 이서진은 “보트가 아니라 그냥 나무로 만든 나룻배 같은 거다. 노 저어야 하는 거다”라며 낭만파괴 발언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억을 잘 못하는 이서진의 모습에 나PD는 “별로 안 사랑했어, 그분은? 그분은 얼마나 만났어?”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여기도 처음 와 본 느낌이다”라고 머쓱해했다. “여기 데이트하러 왔었다고 착각하는 거 아니야?”라는 질문에 이서진은 배를 탄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형 마음속에도 그 나이 때는 낭만이 있었을 것 아니냐”라는 말에 이서진은 “그런데 내가 한 명이랑 온 건 아닐 거 아니야”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십오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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