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바닥에 소변을 본 아이의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아이 엄마의 행동에 업주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편의점에서 방뇨한 아이와 이를 처리하지 않은 아이 엄마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양주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편의점에 방문한 아이와 아이 엄마는 음료 판매대 앞에서 음료를 고르고 있었다. 바로 그때 아이는 갑자기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곧이어 아이 엄마는 아이가 편의점 바닥에 소변을 봤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이 엄마는 곧장 소변이 묻은 아이의 다리와 신발을 꼼꼼히 닦았다. 아이 엄마는 그러고는 계산대로 이동해 음료를 계산한 뒤 그대로 편의점을 나섰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소변을 봤다는 사실을 편의점 점주에게 알리거나 사과하지도 않았다.
편의점 점주가 이 사실을 알아차린 건 모녀가 편의점을 떠난 뒤 한참 뒤였다. 바닥에 그대로 남은 소변을 본 직원은 CCTV를 돌려봤고 정체불명의 액체가 소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편의점 점주는 “아이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처치도 없었다”라며 황당해했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을 행동이지만 아이의 실수라서 노상 방뇨로 처벌받지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보고 있는데 업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네티즌들도 “적어도 점주한테 아기가 실수했다고 말이라도 하고 갔어야지”, “애는 그럴 수 있지만 부모가 그러면 안 된다”,”자식 키우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세상 차갑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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