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17일 잠실야구장 불펜에서 2군으로 내려 가기 전 투구 코치 앞에서 구슬땀 흘리며 불펜 피칭하는 선수 있었다. 바로 LG 이상영이었다.
반바지 차림으로 1군에서 2군 통보를 받았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투수 코치의 조언을 받으며 피칭을 이어갔다.
이상영은 2019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첫 1군 무대 3경기에 등판했다. 2021년에는 21경기에 나와서 50이닝을 소화. 평균 자책점 4.32을 기록,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2021 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지원해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6월 전연했다. 복귀 후 두 차례 대체 선발로 등판했다.
6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이닝 2실점(2자책),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상영의 투구폼을 교정할 계획으로 1군에서 말소 시켰다. 그리고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상영은 지난 14일 1군으로 콜업 되었다.
16일 SSG와의 경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9개의 공을 던져 1개의 스트라이크와 8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투구폼) 조정 중인데, 마운드에 올라니까 아예 안 됐다. 2군에서 경기도 나가지 않을 것이다. 다시 연습부터 시작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LG에서 키워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내년 선발 투수 후보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고칠 때 확실하게 수정해서 가야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2군으로 가기 전 다시 한 번 불펜 피칭을 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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