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해외 직구 거래액 1조6350억…전년比 25.6%↑
이커머스 프로모션 활발…핀테크는 대금 정산 결제 서비스 주목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핀테크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해외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조6350억원을 기록했다.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며 중국과 일본에서의 직구가 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본 직구액은 각각 7778억원, 1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7%, 13.5% 늘었다.
직구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직구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온은 직구쇼핑데이, 직구퍼스트위크 등 해외 직구 관련 정기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2월 처음 선보인 직구쇼핑데이의 경우 매월 적절한 시즌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며 전월 대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올 2분기 롯데온의 해외 직구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SSG닷컴은 최근 미국 온라인 향수 판매 1위 쇼핑몰 프래그런스닷컴의 해외 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식관에서 럭셔리 브랜드, 유럽 부티크 브랜드 등 7500여개 상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2만여개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달 로켓직구 상품을 할인하는 ‘8월 로켓직구 무한 감사제’를 진행했다. 뷰티·가전디지털·건강식품·패션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다. 쿠팡은 앞으로 매년 8월 로켓직구 대규모 세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이커머스 시장 흐름에 수입 소비재에 대한 대금 정산이 필요한 기업, 셀러들이 늘고 있으며, 간편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핀테크 서비스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기업, 개인 셀러 등 법인 대상 해외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를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에 따르면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윤규현 센트비 B2B그로스실 실장은 “명품소비 수요 증가 및 해외 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수입·유통업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온도 안전하고 신속한 판매대금 정산을 위해 센트비와 협약을 맺고 해외 직구 셀러에 한해 주 1회 정산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트비즈는 수취은행 수수료와 중개은행 수수료가 없고 저렴한 환전 수수료와 고정 수수료로 여러 건의 결제를 부담 없이 할 수 있어 수입사, 유통사 등 수입 관련 기업은 물론 해외 정산이 잦은 개인 셀러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가량 낮은 수수료와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결제,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을 통해 해외 결제 및 송금이 필요한 모든 사업자의 외환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최초 1회 기업 등록과 엑셀파일을 활용한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되는 대량 결제 업무도 빠르게 처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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