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도현이 3년 동안 희귀성 암인 위말프 림프종 투병 생활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근 그는 완치된 상태다.
2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윤도현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윤도현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치료를 다 마치고 6개월 있다가 의사 선생님이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알렸다.
MC 유재석이 “얼마나 마음 졸이고 결과를 기다렸겠나”라고 하자 윤도현은 “기사가 이렇게 많이 날지 몰랐다.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해주셔서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구나’를 다시 느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나와 내 주변 소중한 사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만나면 그 충격이 좌절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하자 윤도현은 건강검진 이후 상황을 떠올렸다.
윤도현은 “건강해야 음악도 할 수 있으니까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다. 별 이상이 없어 늘 서면으로 결과를 받았다. 그때도 서면으로 받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병원으로 와서 결과를 들었으면 좋겠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서면으로 받기로 했는데 왜 병원에 오라고 하는지 물으니 ‘안 좋은 게 나와서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하더라. 심장이 벌써 뛰더라. ‘안 좋은 게 설마 암은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는데, 암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순간 정말 많이 놀랐고. 당황스럽다는 게 이거구나. 머릿속이 하얗게 되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놀란 게 얼굴에 드러나니까 의사 선생님이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면서 다행히 초기에 발견됐고 희귀암이긴 하지만 치료하면 낫는 암이니까 너무 걱정 말고 열심히 치료해보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MC 조세호가 “매년 검진을 가셨는데도 1년 만에 발견을 한 거냐”고 묻자 윤도현은 “저는 이미 진행이 5년 전부터 시작됐더라. 발견하기 힘들다. 발견하고 추적해보니 5년 전부터 발병이 돼 조금씩 진행이 돼 왔고, 미처 발견을 못 했던 거다”라고 답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