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갑자기 고장 나 탑승객들이 약 30분간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캐나다 온타리오주본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는 손님이 탑승한 상태에서 놀이기구가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벌목공(lumberjack)’이라는 이름의 놀이기구로, 도끼 모양으로 생긴 두 개의 기계 장치가 앞뒤로 흔들리다 360도 회전하는 방식이다.
이날 사고는 손님들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도끼 모양 장치가 멈추면서 생겼다. 심지어 탑승객들이 가장 높은 위치에 거꾸로 매달려 있을 때 멈춰버렸다. 상공 22m에서 거꾸로 매달린 탑승객들은 약 30분 동안 방치됐다.
한 틱톡 이용자 영상에 따르면 놀이공원 관리자가 확성기로 “다들 괜찮나요?”라고 묻자, 탑승객들은 모두 “아니요”라고 소리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30분 후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승객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진주 월아산 산림복지시설에서 공중체험시설이 고장 났다. 앞서가던 한대가 멈춰서면서 궤도에 들어선 사람들이 모두 줄줄이 공중에 고립됐다. 당시 이용객은 6명이었으며, 약 40분 동안 방치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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