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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ｍ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4초40의 기록으로 판잔러(중국, 1분45초28), 이호준(대구광역시청, 1분45초56)에 앞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가 이날 기록한 1분44초40의 기록은 그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운 종전 한국기록(1분44초42)을 0.02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며,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1분44초80)을 0.40초 단축한 대회 신기록이다.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1분44초39)과는 불과 0.01초 차.
지난 24일 자유형 100ｍ(동메달), 25일 남자 계영 800ｍ(금메달), 26일 남자 혼계영 400ｍ(은메달)에 이은 황선우의 대회 네 번째 메달이다.
황선우는 이로써 남자 계영 800ｍ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한국 대표팀의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대회 첫 개인전 금메잘이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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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호준, 황선우, 판잔러(사진: 연합뉴스) |
또한 이날 황선우와 함께 이호준도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1분45초70)을 경신하고 동메달을 획득, 시상대에 오름으로써 한국 남자 경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ｍ(2위 조성모, 3위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황선우는 “오늘 내 개인 기록을 경신하고, 가장 높은 위치에 서게 돼 기쁘다”며 “호준이 형도 동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더 기쁘다. 우리 한국 수영 대표팀이 정말 많이 올라와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준은 “경기 전에는 시상대에만 올라가길 바랐는데, 막상 끝나니 2위를 하지 못해 아쉽긴 하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선우와 판잔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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