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발목 부상을 당해 리그 8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사카의 결장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카는 지난 24일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EPL 6라운드 경기 종료 직전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사카는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렸다. 우리는 사카를 그라운드에서 빼야 했다”며 “그는 훈련에 참여할 수 없었다.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포함해 공식전 8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사카가 빠질 경우 아스널의 득점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오는 28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3라운드, 30일 본머스와의 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 성적뿐만 아니라 사카의 대기록 도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카가 본머스전에 출전하지 않으면 2021년 5월 9일부터 이어온 EPL 8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멈추게 된다.
이 기록은 아스널 소속 선수 중 역대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이다.
역대 EPL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은 프랭크 램퍼드(은퇴·첼시)의 164경기 연속 출장이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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