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5주년 기념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26일 거행된다. 10년 만에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된 시가행진을 하고, 한국형 3축 체계 핵심전력인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도운 대변인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는 2003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고 우리 국군장병과 군민들이 함께 시가행진에 참여해서 국군의 강력한 위용을 대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군대가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며 “내일 행사에서 막강 국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기념행사는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이날 오전 10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6700여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핵심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돼 국군의날 시가행진 분열이 진행되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또한 사상 최초로 육·해·공군 3군과 해병대, 미8군 전투부대원 등이 한·미 연합군의 통합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5분경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다. 별도 입장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영장심사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편지에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며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동지 여러분과 함께 정권이 파괴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 어떤 권력도 국민의 승리와 역사의 진보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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