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함께 마약을 투약하던 30대 남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자진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노컷뉴스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5시 39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 주거지에서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B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당시 교제 중이던 A씨와 B씨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B씨의 주거지 안에서 두 종류의 마약을 수차례 함께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지난 23일, A씨와 B씨 사이에 시비가 붙자 A씨는 B씨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B씨를 폭행하고,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진 혐의를 받는다.
폭행당한 B씨는 경찰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 위협을 받고 있다. 둘 다 마약을 했다”고 자진 신고했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마약 구매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마약 전과가 있는 남성이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채 공원을 배회하다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5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20분쯤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공원을 배회하던 중 “마약을 했다”며 소방에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검거하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초 입건 상태였지만 마약 관련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발부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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