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멀리 돌아가지?”…요금 더 받고 승객 폭행한 택시기사 송치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일부러 다른 길로 돌아가며 택시 요금을 더 받은 뒤 승객을 폭행한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상해 혐의로 50대 택시기사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말부터 광주 동구 광주세무서와 서구 치평동 일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승객 3명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위험 운전을 일삼거나 택시 요금을 더 받기 위해 다른 길로 돌아가면서 승객의 불만과 시비를 유도했고, 이후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번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9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과거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승객에게 폭행을 유도해 합의금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