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안)권수 형이 못 볼 수도 있다며…” 하루아침에 국대 됐는데, 롯데 외야수의 AG 金 ‘두 배로 간절’[MD고척]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3년9월23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진행된'2022항저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훈련. 윤동희/고척=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3년9월23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진행된'2022항저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훈련. 윤동희/고척=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3년9월23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진행된'2022항저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훈련. 윤동희/고척=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3년9월23일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진행된'2022항저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훈련. 윤동희/고척=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권수 형이 못 볼 수도 있다며…”

롯데 외야수 안권수(30)는 제일동포 3세다. 올 시즌을 마치면 군 복무를 해야 KBO리그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가족을 일궜다. 올 시즌을 마치면 KBO리그에서의 커리어를 끝내고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2023년 9월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윤동희가 3회초 1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9월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윤동희가 3회초 1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 안권수는 동료이자 후배 윤동희(20)가 22일 갑자기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되자 자신의 배팅 장갑 한 세트를 윤동희에게 건넸다. 몸도 마음도 바쁜 윤동희가 이유를 묻자 안권수가 이렇게 얘기했다.

“네가 항저우에 갔다 오면 내가 (롯데에) 없을 수도 있잖아.”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은 10월7일이다. 롯데의 2023시즌도 그 정도 시기에 마무리된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안권수로선, 윤동희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팀에 돌아오면 자신이 이미 팀을 떠난 뒤일 수도 있을 것 같아 특별한 의미를 담아 장갑을 선물했던 것이다.

물론 롯데는 10월10일 이후에도 잔여일정을 치러야 한다. 안권수의 생각과 달리 윤동희가 돌아온 뒤 만날 시간적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어쨌든 장갑 선물을 통해 윤동희를 향한 안권수의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다.

윤동희는 23일 고척돔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마치고 “권수 형이 자신의 배팅장갑을 주더라. 못 볼 수도 있다면서. 이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 만날 수 있다. 이 장갑은 절대 끼지 않을 것이다. 부적처럼 갖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윤동희에게도 안권수는 특별한 존재다. “권수 형이 올해 정말 많이 도와줬다. 내년에 같이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그렇다”라고 했다. 어쨌든 두 사람이 롯데에서 함께 할 시간이 갑자기 확 줄어든 건 맞다.

윤동희로선 안권수를 위해서라도 금메달을 따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대표팀은 이의리(KIA)를 엔트리에서 빼면서 우타 외야수 보강 차원에서 윤동희를 넣었다. 막차 탑승이지만, 존재감은 남다르다. 대표팀에 큰 도움이 돼야 할 선수이고, 윤동희로서도 야구인생에 좋은 기회다.

2023년 9월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동욱이 7회초 1사 1루서 2루타를 친 뒤 대주자와 교체되며 안권수로부터 데뷔 첫 안타공을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롯데 자이언츠 안권수./고척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급하게 대표팀에 합류하느라 유니폼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했다. 윤동희는 “이런 신박한 경험도 해본다”라면서 “부모님은 너무 좋아한다. 대표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가고 싶다. 대표팀에선 중견수도 볼 수 있는데 외야수로 전향하고 나서 중견수부터 시작해서, 중견수가 더 편하다”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르브론·웸반야마, NBA 슈퍼스타 이번 주말 빅매치 성사
  • “박건우 연예인처럼 잘 생겼더라” 호부지는 그래서 기뻤던 게 아니다…‘이 한 마디’로 마음을 움직였다
  • 울컥...쿠웨이트전 승리 '일등공신' 황인범이 마음고생 심했을 팬들에게 남긴 말
  •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 NPB 퍼시픽리그 ERA 1위 상대로 웃었다, 이제 전체 1위를 만난다…김도영 "부딪혀 보고 싶다" [MD타이베이]
  •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한 뒤 한마디 남겼다

[스포츠] 공감 뉴스

  •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한 뒤 한마디 남겼다
  •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2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3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4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5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르브론·웸반야마, NBA 슈퍼스타 이번 주말 빅매치 성사
  • “박건우 연예인처럼 잘 생겼더라” 호부지는 그래서 기뻤던 게 아니다…‘이 한 마디’로 마음을 움직였다
  • 울컥...쿠웨이트전 승리 '일등공신' 황인범이 마음고생 심했을 팬들에게 남긴 말
  •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 NPB 퍼시픽리그 ERA 1위 상대로 웃었다, 이제 전체 1위를 만난다…김도영 "부딪혀 보고 싶다" [MD타이베이]
  •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한 뒤 한마디 남겼다

지금 뜨는 뉴스

  • 1
    키오스크 비번 알아내 음료 530만원어치 ‘꿀꺽’…간 큰 10대들 결국

    뉴스 

  • 2
    전극진·양재현 작가 "열혈강호 30년 연재, IP 가치 높인 게임 덕분"

    차·테크 

  • 3
    '한의사♥' 윤진서, 출산 11개월만 리즈 '완벽 복귀' 비결 보니…

    연예 

  • 4
    신차인데도 확 낮췄다 “놀라운 가격”… SUV 시장 치열한 경쟁 ‘예고’

    차·테크 

  • 5
    다친 우리 아이 병원비를 왜 교사가…수상한 어린이집, CCTV 본 부모 '분노'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한 뒤 한마디 남겼다
  •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추천 뉴스

  • 1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2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 3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4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5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키오스크 비번 알아내 음료 530만원어치 ‘꿀꺽’…간 큰 10대들 결국

    뉴스 

  • 2
    전극진·양재현 작가 "열혈강호 30년 연재, IP 가치 높인 게임 덕분"

    차·테크 

  • 3
    '한의사♥' 윤진서, 출산 11개월만 리즈 '완벽 복귀' 비결 보니…

    연예 

  • 4
    신차인데도 확 낮췄다 “놀라운 가격”… SUV 시장 치열한 경쟁 ‘예고’

    차·테크 

  • 5
    다친 우리 아이 병원비를 왜 교사가…수상한 어린이집, CCTV 본 부모 '분노'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