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친 이적설’이 터졌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에게 주전 자리를 완전히 빼앗긴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는 소식이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의 ‘Fussballeuropa’가 이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 역시 ‘미친 루머(Crazy rumor)’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겨울에 데 리흐트를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 영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애정이 끊겼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주전 자리를 뺏겼다. 당연히 데 리흐트는 벤치 역할에 열정적이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불만에 찬 센터백에게 탈출구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데 리흐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선발로 나섰을 뿐, 이후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데 리흐트는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황이 이적설에 불을 붙인 것이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 리흐트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몇 달 안에 데 리흐트가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가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에도 관심을 보였던 팀 중 하나였다”며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흐트 거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와 계약을 확실히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앞으로 데 리흐트에 출전 기회가 더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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